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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기록 예측법 (리글의 법칙)

러닝 페이스 계산기의 "완주시간 예측"은 입력한 페이스를 끝까지 그대로 유지한다고 가정합니다. 그런데 "5km를 뛴 페이스로 풀마라톤도 뛸 수 있을까"처럼 짧은 거리의 기록 페이스를 그대로 긴 거리에 넣어 예측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렇게 하면 실제보다 빠르게(낙관적으로) 나옵니다. 거리가 길어질수록 페이스가 떨어지는 효과를 반영한 경험적 공식이 리글의 법칙(Riegel's formula)입니다.

작성 2026-11-01 · 근거: Riegel, P. S., "Time Predicting," Runner's World(1977.8); Riegel, P. S., "Athletic Records and Human Endurance," American Scientist 69(3):285-290(1981) — 두 원문은 절판·유료라 이번 작성에서 전문을 직접 확보하지 못했고, 공식과 서지정보는 위키백과 "Peter Riegel" 항목이 인용한 내용과 RunnersConnect·TrainAsONE 등 러닝 전문 사이트의 설명을 교차 확인했다.

공식과 왜 그대로 곱하면 틀리는가

리글의 법칙은 한 거리의 기록으로 다른 거리의 기록을 예측하는 공식입니다.

기호뜻
T1 · D1이미 뛴 기록(시간)과 그 거리
D2예측하고 싶은 거리
T2예측 기록 = T1 × (D2 ÷ D1)^1.06

지수가 1.0이면 거리가 몇 배로 늘어도 페이스가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고 가정하는 것과 같습니다(=페이스를 그대로 곱하는 방식). 실제로는 거리가 길어질수록 페이스가 떨어지므로, 1977년 리글이 다수의 경주 기록을 분석해 지수를 1.06으로 정했습니다. 적용 범위는 1981년 논문 기준 3.5분~230분 사이의 지속 운동입니다(러닝뿐 아니라 수영·경보도 포함).

계산 예시 — 리글 공식 vs 페이스 그대로 곱하기

이미 뛴 기록예측 거리리글 공식 예측페이스 그대로(단순 비례)차이
5km 25분10km52분 07초50분 00초+2분 07초
10km 50분하프(21.0975km)1시간 50분 19초1시간 45분 29초+4분 50초
하프 1시간 50분풀(42.195km)3시간 49분 21초3시간 40분 00초+9분 21초

표의 "페이스 그대로" 열은 러닝 페이스 계산기의 완주시간 예측에 같은 페이스를 그대로 넣었을 때 나오는 값과 같습니다. 거리 비율이 커질수록(위 표는 모두 정확히 2배) 리글 공식과 단순 비례의 차이도 커집니다 — 짧은 거리 기록만 보고 "이 페이스로 풀마라톤도 되겠다"고 판단하면 실제보다 낙관적인 숫자를 보게 됩니다.

이 예측의 한계

리글의 법칙은 통계적으로 도출된 경험식이라 물리 법칙처럼 항상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거리 차이가 클수록(예: 5km 기록만으로 풀마라톤 예측), 실제 완주 때는 훈련량·보급·기온 등의 영향이 커서 공식 예측보다 느려지는 경우가 많다고 여러 러닝 코칭 자료가 공통으로 지적합니다. 처음 도전하는 거리라면 공식이 예측한 값보다 여유를 두고 목표를 잡는 것이 안전하며, 비슷한 거리끼리(예: 10km → 하프) 예측할 때 상대적으로 더 신뢰할 수 있습니다.

→ 러닝 페이스 계산기 바로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