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이자 계산법
같은 원금·같은 금리라도 상환 방식에 따라 총이자가 크게 달라집니다. 무엇이 얼마나 다른지 정리했습니다.
월이자율부터
원화 대출 이자는 보통 연이자율 ÷ 12를 월이자율로 써서 매달 남은 원금에 붙입니다. 연 5%라면 월이자율은 약 0.4167%입니다. 그래서 원금을 빨리 갚을수록 이자가 붙는 잔액이 줄고, 총이자도 줄어듭니다. 상환 방식의 차이는 결국 원금을 얼마나 빨리 줄이느냐의 차이입니다.
세 가지 상환 방식
- 원리금균등상환 — 매달 내는 금액이 끝까지 같습니다. 초반에는 낸 돈의 대부분이 이자로 가고, 후반으로 갈수록 원금 비중이 커집니다. 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에서 가장 흔한 방식입니다.
- 원금균등상환 — 매달 갚는 원금이 같고, 이자는 남은 원금에 붙어 점점 줄어듭니다. 첫 달 부담이 가장 크지만 총이자는 가장 적습니다.
- 만기일시상환 — 기간 내내 이자만 내고 만기에 원금을 한 번에 갚습니다. 월 부담은 가장 작지만 원금이 전혀 줄지 않아 총이자가 가장 큽니다. 전세자금대출처럼 만기에 보증금을 돌려받아 갚는 경우에 씁니다.
1억을 연 5%로 10년 빌리면
| 방식 | 첫 달 상환액 | 총 이자 | 총 상환액 |
|---|---|---|---|
| 원리금균등 | 1,060,655원 | 약 2,728만원 | 약 1억 2,728만원 |
| 원금균등 | 1,250,000원 | 약 2,521만원 | 약 1억 2,521만원 |
| 만기일시 | 416,667원 | 5,000만원 | 1억 5,000만원 |
원금균등이 원리금균등보다 총이자가 약 207만원 적습니다. 대신 첫 달에 약 19만원을 더 냅니다. 만기일시는 월 부담이 절반 이하지만 총이자가 두 배 가까이 됩니다.
공식
- 원리금균등 월 상환액 = 원금 × 월이자율 × (1+월이자율)개월수 ÷ ((1+월이자율)개월수 − 1)
- 원금균등 월 상환액 = 원금 ÷ 개월수 + 남은 원금 × 월이자율
- 만기일시 월 이자 = 원금 × 월이자율
총이자를 줄이는 세 가지
기간을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가 큽니다. 같은 1억·연 5%라도 10년이면 총이자 약 2,728만원, 20년이면 약 5,839만원으로 두 배가 넘습니다. 금리를 낮추는 것이 그다음이고, 여유가 있다면 거치기간을 두지 않는 것이 유리합니다. 거치기간에는 이자만 내므로 원금이 그대로 남습니다.
중도상환수수료를 먼저 확인하세요
여윳돈으로 원금을 미리 갚으면 남은 기간의 이자가 줄어듭니다. 다만 대출 실행 후 보통 3년 이내에는 중도상환수수료가 붙습니다. 대체로 상환 원금 × 수수료율 × (잔여기간 ÷ 전체 면제기간)으로 계산하며, 줄어드는 이자가 수수료보다 클 때 갚는 것이 이득입니다.
바로 계산하기
대출 이자 계산기에 원금·금리·기간을 넣으면 세 가지 방식의 월 상환액과 총이자, 회차별 원금·이자 내역까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